by이재운 기자
2019.04.01 17:00:34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민원기 제2차관이 경기도 성남시 소재 SK텔레콤(017670) 분당사옥을 방문, 화재 등 통신재난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분당사옥은 가입자 인증 업무와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SKT의 전국 망관제센터가 위치한 중요통신시설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해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 이후 발표한 ‘통신재난방지 및 통신망 안정성 강화 대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통신재난 대응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점검은 과기정통부와 SK텔레콤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민 차관과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SK텔레콤 분당사옥의 운영현황과 안전관리 실태에 대해 브리핑을 들은 후 통신실 등 주요 설비를 직접 점검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통신국사의 운영과 관련해서는 전송로 이원화 및 재난대응 인력 운용 현황 등을 점검했고, 통신실에서는 출입제한 등 보안조치, 화재대비 소방시설 설치 여부 등을, 전력실에서는 비상발전기 보유 여부와 전력공급망 이원화 여부 등을 확인했다.
민 차관은 “SKT 분당사옥은 통신재난 발생 시 이동통신장애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중요통신시설로서 화재 및 지진 등 통신재난에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며 “다시는 통신재난이 발생해서는 안 되는 만큼 강화된 중요통신시설 관리기준에 따라 철저히 관리하고 통신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통신장애로 인한 국민의 피해가 없도록 통신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통신재난에 대비한 정부와 통신사업자 간 협업체계를 마련하여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