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조선, 홍해 네 번째 통과…속속 국내 도착
by송주오 기자
2026.05.08 15:45:05
전남·서산에 유조선 도착…12일엔 울산 입항 예정
[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중동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이후 우회로인 홍해를 통과한 네 번째 유조선이 국내로 향하고 있다.
| |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봉쇄되기 직전 빠져나온 유조선 오데사호가 8일 오전 충남 서산 앞바다에 도착해 있다.(사진=한국도선사협회 대산항 도선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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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한국 국적 유조선이 홍해를 통과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17일, 5월 3일, 6일에 이어 우리 선박이 홍해를 통과한 네 번째 사례다. 이 선박은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후 국내로 운송 중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홍해를 통과한 유조선은 전날 전남 여수 GS칼텍스 원유 부두에 도착했다. 또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하기 직전인 지난달 13일 해협을 통과한 몰타 선적 유조선 오데사호도 이날 오전 10시 충남 서산 앞바다에 도착했다. 이어 오는 12일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주주엔호가 울산 온산에 입합해 원유 100만 배럴을 하역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모니터링과 항해 안전 정보 제공, 선사·선박 간 소통 채널 운영 등을 통해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원유 수급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