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1분기 영업익 504억…전년비 13배 증가

by김은경 기자
2026.05.15 17:39:00

매출 1조6012억…전년비 6.4% 감소
수익성 중심 경영…원가율 91.7% 기록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롯데건설이 올해 1분기 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와 원가관리 강화를 통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롯데건설 연도별 부채비율.(자료=롯데건설)
롯데건설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012억원, 영업이익 50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약 13배인 1226% 큰폭으로 증가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꾸준히 추진해 온 전사적 체질 개선 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원가율은 91.7%로 전년 동기 95.4% 대비 3.7%포인트 개선됐다.

1분기 부채비율은 168.2%로 지난해 말186.7% 대비 18.5%포인트 하락하며 200% 이하 진입 이후 지속적인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규모 역시 지난해 말 3조1500억원에서 2조9700억으로 약 1800억원 감소해 2조원대로 내려왔다. 이는 롯데건설 자기자본(3조5249억원)을 밑도는 수치다.



롯데건설은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수주 단계에서 사업성, 예상 수익률, 시공 리스크 등을 면밀히 검토해 우량사업장 위주의 선별 수주를 지속하는 한편, 수주 후에도 현장 및 공정별 모니터링을 강화해 견고한 사업관리 체계를 확립했다는 분석이다.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주력인 도시정비사업으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는 동시에 그룹 연계 개발사업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롯데건설은 견고해진 재무 체력을 바탕으로 올해를 실적 반등의 해로 삼겠다는 포부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경영 체질 강화 노력이 재무지표 개선이라는 실질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롯데캐슬과 르엘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도시정비사업 경쟁력, 그룹과 연계한 디벨로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