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은주 기자
2026.02.05 23:19:49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퀄컴(QCOM)이 스마트폰 시장 둔화와 주요 고객사 점유율 하락 우려로 증권가의 투자의견 하향을 받았다.
5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퀄컴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Neutral)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215달러에서 155달러로 하향했다. 스마트폰이 퀄컴 칩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경기·구조적 압박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BofA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기존 예상(-2%)보다 크게 악화된 약 15%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퀄컴이 삼성에서 약 25%의 점유율을 잃고, 애플 내 비중도 9월 이후 감소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신제품 출시와 연휴 효과 이후 계절적 둔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우려는 퀄컴의 최근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프리마켓에서 약 12% 급락한 배경이 됐다. 회사는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휴대폰 수요가 압박받을 것이라며 2분기 가이던스도 시장 기대를 하회했다.
BofA는 자동차·IoT 부문의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단기적으로 스마트폰 부문의 부진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주가가 2027년 예상 PER 기준 12배로 낮은 편이지만, 단기 촉매가 제한적하다는 평가다.
한편 현지시간 오전 9시 15분 퀄컴 주가는 10.66% 급락한 133.02달러에 개장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