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민선 9기 첫날 청년기업인과 어깨동무

by황영민 기자
2026.07.01 21:30:33

수원 소재 청년 스타트업 대표 7명과 소통간담회
청년 창업가들의 목소리 듣고 지원책 마련 목적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여러분이 수원에서 기업을 하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어떻게 시가 도와줬으면 했나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일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행보로 청년 창업가들과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수원시)
두 번째 임기를 맞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민선 9기 첫날은 청년 기업인들과의 만남으로 시작됐다. 수원시 영통구 소재 청년 스타트업 ㈜리플라에서 수원시에서 활동하는 청년 벤처기업인 7명과 소통간담회를 가지면서다.

리플라는 플라스틱 분해 미생물을 연구,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리플라의 기술은 재생 플라스틱의 순도를 높이는 데 활용,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전자 전시회인 ‘미국소비자가전박람회(CES) 혁신상’을 두 차례(2024년·2026년) 받으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2025년 수원시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사업’에 참가해 5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의향서를 확보했고, 2027년에 싱가포르 지사 설립을 추진하는 유망 기업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동은 리플라 대표, 권순철 애니이츠월드 대표, 김태규 코스파니엘 대표, 조영실 위로 대표, 강혁 리페어코리아 대표, 이준영 두들 대표, 이근호 미메틱스 기술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 수원기업새빛펀드, 수출개척단, 원스톱수출지원 등 다양한 수원시 기업지원 정책에 참여하며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청년기업인들이었다.

이재준 시장은 “여러분이 기업을 운영하면서 어떤 부분이 힘든지, 수원시가 어떤 지원을 해줬으면 하는 지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 해달라”고 말했고, 청년 기업인들은 실적 조성, 마케팅, 법률, 회계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

서동은 리플라 대표는 “기술을 개발하고, 기업을 상대로 영업을 하다보면 ‘레퍼런스(실적)가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청년벤처기업은 레퍼런스를 만들기 쉽지 않다”며 “레퍼런스를 만들 수 있도록, 공공에서 지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준영 두들 대표는 “노무, 회계, 법무 분야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스타트업은 전문가가 급하게 필요할 때가 있는데, 신속하게 도움받기가 어렵다”며 “변호사·노무사·회계사 등 전문 인력과 청년창업자를 멘토·멘티 형식으로 연계해 주셨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재준 시장은 “늘 기업을 어떻게 지원할지 고민하고 있고, 특히 청년벤처기업을 더 육성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수원이 첨단과학연구도시이자 청년창업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원은 고급 인력이 풍부하고, 정주 환경도 좋은 도시”라며 “수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년창업도시가 될 수 있도록, 청년기업인들이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