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코인베이스, 아크 매각에도 반등 시도…실적 기대감에 저가 매수 유입

by이은주 기자
2026.02.06 23:24:31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코인베이스 글로벌(COIN)이 급락 이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전날 주가가 13% 급락하며 연초 대비 낙폭이 37%까지 확대된 가운데, 6일(현지시간) 프리마켓에서는 6%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가 코인베이스 주식 11만9000주 이상을 매각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움직임으로, 시장의 저가 매수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벤징가에 따르면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오는 2월 12일 예정된 4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2025년 4분기는 거래량과 수수료가 모두 높았던 시기로, 증권가는 코인베이스가 약 1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코인베이스가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수탁 기관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이 실적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아크 인베스트의 매각 역시 전면적인 투자 철회라기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으로 해석되고 있다. 아크는 코인베이스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과 유사한 규모를 다른 암호화폐 관련 자산에 재투자했으며, 코인베이스는 여전히 아크 ETF 전반에서 상위 보유 종목으로 유지되고 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기관 채택 확대가 코인베이스 주가의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코인베이스는 소매 거래 수수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스테이블코인 이자 수익과 수탁 수수료,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한 수익 등으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다. 여기에 블랙록 등 주요 기관들이 코인베이스 프라임을 통해 대규모 디지털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는 점도 회사의 구조적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