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정부와 탄소중립 협력…중고거래 ‘환경 가치’ 계량화 나선다
by김현아 기자
2026.04.30 17:08:18
기후부·환경보전원과 MOU
앱 기반 캠페인·공동연구 추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이 정부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탄소중립 실천 확산에 나선다. 중고거래의 환경적 가치를 정량화하고, 플랫폼 기반 기후행동 참여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당근은 30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환경보전원과 ‘탄소중립·녹색성장 인식 제고 및 정보 제공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 4월 30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당근 본사에서 당근,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환경보전원간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 황도연 당근 대표. 사진=당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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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의 핵심은 자원순환 활동의 환경적 가치를 계량화하는 데 있다.
당근은 중고거래 품목별 탄소 저감 효과를 분석해 데이터 기반 지표로 제시할 계획이다. 플랫폼 이용 행위를 기후행동으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세 기관은 ▲당근 앱과 탄소중립 실천포털 연계 캠페인 ▲기후행동 정보 제공 ▲취약계층 지원 ▲탄소중립 실천행동 가치 환산 공동연구 등을 추진한다.
민간 플랫폼과 공공 정책을 결합해 이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참여형 기후정책’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세 기관은 지난 4월 ‘지구를 위한 동네걷기’ 캠페인을 공동 진행해 약 47만 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플랫폼 기반 캠페인이 대규모 참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만큼, 향후 정책 연계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기후행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