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서 한-남미4개국 무역협정 2차 공식 협상

by김형욱 기자
2019.04.01 16:23:00

상품·서비스 등 전 분야 심화 논의

김기준(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FTA)교섭관. 산업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에서 우리나라와 메르코수트 4개국(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 간 무역협정(TA) 제2차 협상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우리는 김기준 산업부 자유무역협정(FTA)교섭관을 수석 대표로 산업부·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한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 메르코수르에선 발레리아 수카시 우루과이 외교부 국장 등 4개국 수석대표를 비롯한 각국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메르코수르는 남미 5개국 남미공동시장이지만 이중 베네수엘라는 현재 회원국 자격 정지 상태여서 협상에 불참했다.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은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처음 시작했고 같은 해 9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제1차 공식협상을 열고 상품·서비스·무역규범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 메르코수르 5개국은 인구 2억9000만명, 국가총생산(GDP) 2조7000억달러(약 3060조원) 규모의 거대 경제권이다.

양측 대표단은 이번 협상에서 상품, 서비스, 투자, 지적재산권, 원산지, 정부조달 등 무역협상을 위한 전 분야에 대해 좀 더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상에 속도를 내기 위한 방안도 함께 협의한다.

김기준 FTA교섭관은 “전 세계적 보호무역주의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선 신 시장 개척이 절실하다”며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실히 수렴하고 우리 기업의 실질적 수출 기회를 늘리는데 중점을 두고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