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명동역 전동차 ‘살충제 방화’ 시도 40대 결국 구속
by이건엄 기자
2026.07.01 20:08:29
전동차 내 비상 개폐장치 향해 방화시도
승객 즉각 제지로 대형 참사 막아
법원 “도주 우려” 영장 발부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살충제 스프레이와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지르려 한 40대 남성이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현존전차방화미수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김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 12분경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충무로역 방향으로 향하던 전동차 내부에서 출입문 비상 개폐장치를 향해 라이터를 켜고 살충제 스프레이를 뿌려 방화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칫 대형 인명 피해로 번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으나, 주변에 있던 승객들이 김씨의 난동을 즉각 제지하면서 다행히 실제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약 10여 분 만인 당일 오후 9시 25분경 현장에서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