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서 잘 나간 달바글로벌, 2분기 최대 매출액·영업익 경신
by경계영 기자
2026.08.13 18:30:24
매출액 1869억원·영업익 472억원 '사상 최대'
미국·유럽·일본 인기에 해외 매출액 비중 7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달바글로벌이 2분기 미국과 일본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액·영업이익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해외 매출액 비중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달바글로벌(483650)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6%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5.6% 늘어난 1869억원, 당기순이익은 92.2% 증가한 381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인 매출액 1833억원, 영업이익 412억원을 웃도는 수준이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달바글로벌의 성장은 해외 사업이 이끌었다. 해외 매출액은 1415억원으로 전체 75.7%를 차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일본에서의 매출액이 36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북미(348억원), 아세안(222억원), 유럽(205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유럽(242%)과 북미(174%), 아세안(99%) 등으로 조사됐다.
채널별로 보면 온라인 채널에서의 성장이 가속화하며 미국 아마존에서의 매출액은 96%, 유럽 아마존에서의 매출액은 139% 각각 지난해 2분기보다 증가했다. 영국·독일 틱톡샵에서의 매출액도 전 분기보다 423% 늘었다. 중화권 온라인 채널과 아세안 쇼피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각각 101%, 103%를 기록했다.
오프라인 채널도 확대되고 있다. 점포 수 기준으로 일본에선 마츠모토 키요시 등에 입점하며 지난해 하반기 3770개에서 올해 2분기 5040개로, 북미에선 코스트코에 추가 입점하며 같은 기간 1696개에서 1889개로 각각 증가했다.
국내의 경우 2분기 매출액이 45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에 견줘 4% 감소했다. 홈쇼핑 채널 효율화를 추진하며 방송 횟수를 줄였고 일시적으로 PP 용기 수급 문제가 불거지며 선크림 재고가 부족한 영향이 컸다.
달바글로벌은 인도·중동 등 신흥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헤어·두피 전문 ‘달바 프로페셔널’과 하이테크 스킨케어 ‘달바 시그니처’ 등 스핀오프 브랜드를 키우고 향수 브랜드 ‘쿠오카’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는 등 인접 신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비타 토닝 라인 등 고부가 신사업을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