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효율화 효과 본격화"...코리아세븐, 2분기 영업흑자 전환

by신민준 기자
2026.08.14 17:18:59

2023년 3분기 이후 11분기 만에 영업흑자
차별화 상품 경쟁 우위 확보 전략도 한몫
현장 경쟁력 강화·브랜드 이미지 쇄신 매진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올해 2분기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3년 여간 꾸준히 이어온 점포 효율화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지=코리아세븐)
코리아세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코리아세븐은 분기 기준으로 지난 2023년 3분기 이후 11분기 만에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1조21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년 여간 꾸준히 이어온 경영 효율화 프로세스 일환으로 점포 수가 다소 줄었기 때문이라고 코리아세븐 측은 설명했다. 코리아세븐은 그간 진행해온 사업 효율화 노력이 조직 내재화 및 점포 오퍼레이션 레벨 향상으로 이어지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맞이했다고 보고 있다.

코리아세븐은 편의점의 본원적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왔다. 가맹점의 경쟁력이 곧 브랜드 경쟁력인 만큼 운영, 상품, 마케팅 3본부 협의체 강화를 통해 전반적인 점포 운영시스템(오퍼레이션) 레벨을 끌어 올렸다.

코리아세븐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점포의 매출 구조를 진단하고 경쟁력있는 상품 중심으로 운영 구조를 리빌딩하는 점포 체질 개선 활동 정책을 지속 펼쳐오고 있다. 코리아세븐은 현재까지 약 5000여 점포를 대상으로 점포 체질 개선 활동을 시행했다. 시행 결과 미시행점 대비 10%포인트(p) 가량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차별화 상품 경쟁 우위 확보 전략도 한목했다. 코리아세븐은 △라이스 프로젝트를 통한 간편식 품질 개선 △일본 오리지널 스무디 확대 △글로벌소싱을 통한 해외 인기 디저트(오하요 푸딩 등) 선점 등을 꾀했다.

이와 함께 △우호적 기상 환경에 따른 야외 활동인구 증가 △고환율 현상에 따른 국내 여행객 락인 효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 및 여행 전국화에 따른 객수 증가가 실적 개선의 증폭제 역할을 했다고 코리아세븐은 측은 밝혔다.

코리아세븐은 이번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모멘텀으로 현장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이미지 쇄신에 더욱 매진한다. 기본 4원칙(친절, 청결, 상품구색·진열, 선도관리)에 기반한 기존점 개선 활동 및 투자 확대로 쇼핑 환경을 개선하여 고객 유입을 높인다.

코리아세븐은 상권 확장과 통합 전략, 고매출·우량입지 핀셋 출점 정책을 통한 점포 수익성 극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세븐일레븐의 브랜드 차별성을 높힐 수 있는 간편식 등 주력 상품군에 대한 시장 영향력 강화와 인바운드 관광객 수요 흡수, O4O 서비스(퀵커머스 등) 경쟁력 증진 등도 중점 전략으로 추진한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사업의 안정성 확보, 브랜드 경쟁력 증진을 위한 사업 기반을 다지는데 조직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그 효과가 2분기 실적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적인 가맹점 경쟁력 강화 노력과 편의점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상품기획(MD)혁신으로 꾸준한 우상향 실적 개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