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6.02.05 20:36:31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에스티 로더(EL)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에도 관세로 인한 하반기 역풍 가능성을 경고하며 개장 전 거래에서 8% 가량 밀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오전 6시 25분 개장 전 거래에서 에스티 로더 주가는 전일 대비 7.77% 하락한 110.32달러에서 정규장 출발을 준비 중이다. 전일 2.87% 상승으로 마감한 에스티 로더는 올해 들어서만 14.2%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공개된 에스티 로더의 2025년 12월 말 기준 분기 실적은 조정 주당순이익(EPS) 0.89달러로 시장 추정치 0.83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42억30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 42억2000만 달러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중국 본토가 13%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성과를 보였고 유럽 및 영국, 중동, 아프리카 지역은 2% 성장했다.
스테판 드 라 파베리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뷰티 리이매진드 전략이 우리 비즈니스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우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운영, 리더십 및 문화적 혁신을 실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스티 로더는 실적 연간 전망치 상향 조정하면서도 관세 관련 역풍이 2026 회계연도 수익성에 약 1억 달러 규모의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는 주로 하반기에 집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회사는 이러한 관세가 스위스 수입품에 대한 39% 세율과 캐나다 수입품에 대한 35% 세율을 포함해 다양한 국가로부터의 수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