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스텔란티스, 개장전 30% '급락'…대규모 손실반영

by이주영 기자
2026.02.06 21:26:24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STLA)가 사업 재편에 따른 220억유로(약 260억달러) 규모의 손실 처리 계획 발표와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개장 전 거래에서 30% 가깝게 급락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오전 7시 19분 개장 전 거래에서 스텔란티스 주가는 전일 대비 27.83%나 빠지며 6.89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해당 주가 수준은 지난해 4월 8일 8.39달러까지 내리며 기록했던 52주 신저가보다 낮은 것이다.

이날 CNBC에 따르면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날 발표한 비용 규모는 에너지 전환 속도를 과대평가해 많은 자동차 구매자들의 실제 요구와 수단, 욕구로부터 멀어진 결과”라고 시인했다. 그는 이어 “과거의 부실한 운영 실행의 영향도 반영되었으며, 이는 새로운 팀에 의해 점진적으로 해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는 2025년 순손실이 예상됨에 따라 2026년 배당을 중단하고 하이브리드 채권 발행을 통해 최대 50억유로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UBS는 스텔란티스가 내놓은 대규모 비용 처리와 보수적인 2026년 가이던스로 인해 “주가 하락은 예상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다만 “새로운 경영진의 결단력 있는 정리 작업과 견고한 지역별 시장 기반을 고려할 때,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종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