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실적 앞두고 엇갈린 시선… 관건은 마진

by이은주 기자
2026.02.02 23:03:44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데이터센터 서버 업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가 오는 3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다. 인공지능 서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치열해진 경쟁 환경이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다르면 지난 분기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주당순이익(EPS)은 0.4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 감소한 수준이다. 반면 매출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83.5% 급증한 104억 2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실적 수치보다도 수요 지속성, 공급망 상황, 그리고 마진 가이던스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증권가의 시각은 다소 신중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루플루 바타차리야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34달러와 함께 매도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AI 서버와 랙 수요 자체는 여전히 견조하지만, 대형 계약이 경쟁 입찰로 진행되면서 마진이 낮아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특히 추가 엔지니어링 지원과 서비스 투자, 간접비 증가가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씨티그룹의 아시야 머천트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48달러에서 39달러로 낮추면서도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하이퍼스케일러의 데이터센터 지출이 전력·스토리지·광섬유 수요를 계속 자극할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실적을 앞두고 현지시간 오전 9시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주가는 0.1% 하락한 29달러에 개장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