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6.02.04 21:10:24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AMD(AMD)가 예상보다 낮은 1분기 실적 가이던스에 개장 전 9% 가깝게 밀리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오전 7시 2분 개장 전 거래에서 AMD 주가는 전일 대비 8.72%나 하락한 221달러까지 내려갔다.
전일 장 마감 이후 AMD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올 1분기 추정치도 동시에 내놓았다.
회사 측이 공개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02억7000만 달러로 LSEG 집계 전망치 96억7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53달러로 역시 예상치 1.32달러보다 높았다.
문제는 회사 측이 제시한 2026년 1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98억 달러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 93억8000만 달러보다는 높은 수치다. 단 인공지능(AI) 구동에 필요한 프로세서 지출 붐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분석가들은 AMD가 이보다 더 강력한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해 왔던 만큼 개장 전 주가는 실망감을 크게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엔비디아(NVDA)와 함께 주요 AI 칩 제조사로 꼽히는 AMD는 수요 급증에 힘입어 지난 1년간 주가가 100% 이상 급등했다. 서스퀘하나의 크리스 롤랜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의 기대치가 매우 높았다”며 “이번 분기 회사측 실적 가이던스에는 예상치 못한 중국 매출이 포함되었으며, 이는 시장 추정치에 반영되지 않았던 부분인만큼 이를 제외하면 실적 상회 폭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