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1% 급등' 블룸 에너지, AI 데이터센터 전력 전환 수혜 기대에 목표가 상향

by이주영 기자
2026.04.21 21:01:25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블룸 에너지(BE)가 늘어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서 기술 채택이 증가하면서 매출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UBS는 데이터 센터들이 800 VDC(직류) 전력 아키텍처로 전환함에 따라 블룸 에너지의 기술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며, 블룸 에너지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70달러에서 251달러로 크게 올렸다. 이는 전일 종가 218.27달러보다 15% 이상의 추가 상승을 내다본 것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UBS는 데이터 센터의 800 VDC 전력 전환이 AI 및 고밀도 컴퓨팅으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12V/48V 및 AC(교류) 배전 방식은 전력 요구량이 증가함에 따라 물리적, 경제적 한계에 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800 VDC 인프라는 랙당 더 많은 전력을 높은 효율로 공급할 수 있으며, 에너지 낭비와 자재 사용을 줄여 장기적인 비용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블룸 에너지는 오라클(ORCL)과의 공급 계약을 기존 1.2기가와트(GW)에서 2.8기가와트로 대폭 확대하며 큰 진전을 보였다. 이 계약을 통해 오라클이 신주 인수권(워런트)를 행사할 경우 블룸 에너지에 약 3억96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올해 들어서만 151% 넘는 주가 급등을 보이고 있는 블룸 에너지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52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보다 2.21% 상승하며 223.09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