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은주 기자
2026.02.02 22:33:43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커피 대기업 스타벅스(SBUX)가 부진했던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드라이브스루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을 본격 도입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BBC 인터뷰에서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는 “매장 안에서는 바리스타와 고객 간의 인간적인 교감을 회복하되, 매장 밖에서는 AI를 활용해 주문 과정의 마찰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드라이브스루 주문을 AI가 처리해 직원들이 커피 제조와 서비스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로봇 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이다.
또한 회사는 고객의 선호와 상황에 맞춰 음료를 추천하고, 픽업 시간을 예약할 수 있는 AI 기반 챗봇도 테스트하고 있다. 여기에 재고를 자동으로 파악하는 스캐닝 도구 등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도 함께 도입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가격 인상, 글로벌 경쟁 심화, 노조 이슈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스타벅스의 체질 개선 전략의 일환이다. 니콜 CEO는 취임 이후 가격 인상을 중단하고 메뉴를 단순화하는 한편, 서비스 속도 개선에 초점을 맞춰왔다. 그 결과 최근 분기에는 글로벌 매출이 전년 대비 5% 증가하고, 동일 매장 매출도 4% 성장하는 등 회복 조짐이 나타났다.
다만 지속적인 투자로 인해 주당순이익은 감소했지만, 경영진은 중장기적으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지시간 오전 8시 25분 스타벅스 주가는 보합권에서 개장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