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캐터필라, 1Q 어닝 미스·연간 전망치 하향 불구 주가 ‘소폭 하락’

by장예진 기자
2025.04.30 23:23:49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중장비 업체 캐터필라(CAT)는 지난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회사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악재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투자자들은 크게 실망하지 않는 모습이다.

30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7분 기준 캐터필라의 주가는 전일대비 0.5% 하락한 306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배런즈에 따르면 캐터필라는 지난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4.25달러, 매출이 14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4.35달러, 147억달러를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5.60달러, 158억달러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 및 채굴 경기가 둔화하면서 실적이 크게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캐터필라는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또한 회사가 총매출 수준에 따라 운영 마진 가이던스를 제시해 온 가운데, 매출이 약 630억 달러일 경우 마진은 16%에서 20%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캐터필라는 올해 이 범위의 상단에 가까운 수익성을 기대했으나, 마진이 중간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조정했다.

월가에서는 현재 약 18.5%의 마진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캐터필라는 이번 2분기 비용 증가가 약 2억 5천만~3억 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