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드컴즈, 이커머스 특화 AI 에이전트로 ‘중기 기술혁신개발' 선정

by김현아 기자
2024.11.08 18:08:20

네이버 D2SF로부터 시리즈A 투자유치 기업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커머스 자동화 솔루션 기업 유니드컴즈(공동대표 양재필, 전형신)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4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에 선정되어,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추가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선정으로 유니드컴즈는 서울지역 특화 R&D 분야의 지원을 받게 되며, 자사의 AI 기반 마케팅 자동화 기술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유니드컴즈는 이커머스 사업자들의 마케팅 업무를 자동화하는 ‘킵그로우 솔루션’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그동안 패션, 뷰티, 주얼리, 가구,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3만여 개 이상의 이커머스 고객사를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유니드컴즈는 이번 사업 지원을 바탕으로 멀티모달 마케팅 자동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텍스트, 이미지 등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조합하여 최적의 마케팅 캠페인 시나리오를 추론하고, 이를 자동으로 실행하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특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같은 중소기업(SME) 사업자들이 디지털 광고 및 마케팅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자동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니드컴즈의 전구원 개발 이사는 “많은 이커머스 셀러들이 디지털 광고 운영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의 AI 에이전트 기술은 특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는 중소기업들이 마케팅 업무를 자동화하여 매출 상승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니드컴즈는 2022년 네이버 D2SF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후,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에서 7개 솔루션을 서비스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고객사 수가 250% 이상 증가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선정은 유니드컴즈가 이커머스 마케팅 자동화 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한 것이다.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서울지역 특화 R&D 분야는 지역 특성에 맞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유니드컴즈는 이번 사업 지원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의 고도화 및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