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6.02.06 20:25:27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인공지능(AI)에 대한 대규모 설비투자로 관련주가 크게 흔들리고 있지만 브로드컴(AVGO)은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레인 커티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알파벳(GOOGL)이 자본 지출(CAPEX) 가이던스를 대폭 상향한 것은 투자 지속의 증거이며, 이것이 궁극적으로 브로드컴에 이득이 될 것”ㅇl라고 설명했다.
그는 “알파벳의 차세대 칩 2종 공급에서 브로드컴이 경쟁사인 미디어텍보다 우위에 있다”며 “브로드컴과 미디어텍이 서로 다른 모델을 작업 중이지만, 과거 사례와 마찬가지로 고성능인 브로드컴 칩에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프리스의 분석 모델에 따르면 2027년 구글의 전체 수요 600만대 중 85~90%를 브로드컴이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예상치보다 상승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장 참여자들은 고객사가 자체 칩을 설계하는 고객 맞춤형 툴링(COT) 방식이 브로드컴의 가격 결정력과 수익성을 제한할 수 있다고 우려해 왔다. 이에 대해 커티스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우려는 과도하다”며, “강력한 네트워킹 모멘텀이 주문형 반도체(ASIC) 기회와 함께 추가적인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근거로 제프리스가 제시한 브로드컴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이며, 목표주가는 500달려다. 해당 주가는 전일 종가 310.51달러보다 61%나 높은 수준이다.
한편 전일 0.80% 상승으로 정규장 거래를 마친 브로드컴은 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 21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보다 3.54% 오른 321.49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