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스노우플레이크, 4Q 어닝 서프라이즈·긍정적 전망에 개장 전 ‘급등’

by장예진 기자
2025.02.27 22:44:22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저장 업체 스노우플레이크(SNOW)는 지난 4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회사는 긍정적인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에 27일(현지시간) 오전 8시 21분 기준 스노우플레이크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2% 급등한 187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는 지난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30달러, 매출이 9억868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18달러, 9억5700만달러를 모두 상회했다고 전했다.

특히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 전송으로 발생한 제품 매출이 9억433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9억14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한편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번 1분기 제품 매출이 9억5500만달러~9억6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9억6100만달러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연간 제품 매출 전망치는 42억8000만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인 42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 소프트웨어에 적극 투자하는 기업들로부터 지속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

슈리다 라마스워미 스노우플레이크 최고경영자(CEO)는 “AI 기능 제품군인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시장 도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조던 버거 써드브릿지 애널리스트는 “스노우플레이크가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 웨어하우징 시장의 선두주자로 남아있지만, 단기적인 AI 수혜의 실질적 영향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주가는 올해 7.6% 상승했지만, 지난 12개월 동안 28% 하락했다.

높은 밸류에이션, CEO 교체, 지속적인 경쟁으로 주가가 지속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

현재 주가는 향후 12개월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이 161배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