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5.02.06 23:53:54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의약품 개발 기업 일라이릴리(LLY)는 6일(현지시간) 4분기 체중 감량 약물 젭바운드와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지만 실적은 엇갈렸다고 밝혔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일라이릴리의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5.32달러로 예상치 4.95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135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45% 증가했지만 예상치 135억70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마운자로의 4분기 매출은 35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60% 성장했지만 예상치 36억2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젭바운드 매출 역시 19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19억8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일라이릴리는 높은 수요에도 할인 및 리베이트 조정으로 인해 실제 실현 가격이 낮아진 점이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025 회계연도 연간 가이던스는 시장 예상과 부합했다. 일라이릴리는 연간 EPS가 22.05~23.55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580억~610억달러 범위로 유지했다.
일라이릴리는 지속적인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올해 상반기 젭바운드, 마운자로 등 인크레틴 계열 치료제 생산량을 전년 동기 대비 1.6배 이상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라이릴리는 차세대 비만 치료제 레타트루티드(retatrutide)의 임상 3상 데이터를 올해 안에 조기 공개할 계획이다. 경구용 비만 치료제 오포글리프론(Orforglipron)의 임상 결과도 올해 중반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 52분 기준 일라이릴리 주가는 2.88% 상승한 866.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