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 해임안 부결…“경영 안정 집중”

by한전진 기자
2026.05.14 16:25:47

태광산업 요구한 임시주총 안건 최종 부결
롯데쇼핑 지분 우위 속 김 대표 체제 유지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홈쇼핑 2대 주주인 태광산업이 제기한 김재겸 대표이사 해임 안건이 14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부결됐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롯데홈쇼핑 본사. (사진=롯데홈쇼핑)
태광산업은 지난 1월 이사회에서 롯데홈쇼핑과 롯데쇼핑 계열사 간 내부거래 승인 안건이 부결됐음에도 관련 거래가 이어졌다며 김 대표의 경영 책임을 주장해왔다. 앞서 지난 3월에도 같은 사유로 김 대표 재선임에 반대한 바 있다.

이번 해임안 부결은 최대주주인 롯데쇼핑의 지분 우위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롯데홈쇼핑 지분은 롯데쇼핑이 53%, 태광산업 측이 4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양측은 지난 2006년 롯데가 우리홈쇼핑(현 롯데홈쇼핑)을 인수한 이후 경영권과 경영 참여를 둘러싸고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주총 결과와 관련해 “회사는 주주의 권리 행사를 존중한다”며 “주주 또한 책임 있는 자세로 결과를 수용하고 회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