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러시아 모스크바 식품박람회에 한국관 운영

by김형욱 기자
2018.09.18 23:54:18

농협 등 33개 기업 참여해 농식품 수출 확대 모색

17~20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2018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 내 한국관 전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7~20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2018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에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러시아의 주요 식품 전시회다. 매년 60여개국 1500여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관람객은 지난해 기준 구매자(바이어)를 비롯해 약 3만명이다.

aT는 농림축산식품부, 경기도, 한국임업진흥원,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와 함께 40개 부스 규모 한국관을 꾸렸고 농협을 비롯한 33개 업체가 참여해 자사 농식품을 선보인다.



전시 품목은 차와 소스, 음료, 건강식품, 주류, 스낵, 수산물 등이다. 차를 즐기는 현지 문화에 맞춰 한국 차 시음행사도 연다.

aT는 전시 기간 55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은 수입 농식품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서방 경제제재로 유럽·미국산 농식품 수출이 막혀 있어 우리 농식품 수출 확대의 기회란 게 aT의 설명이다.

aT 관계자는 “현지 슈퍼마켓 판매 적합 품목을 중심으로 한국 농식품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