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관광교류 '1000만명' 달성 협력 강화

by강경록 기자
2016.12.07 16:39:37

8~10일까지 한일관광진흥협의회 등 논의 가져

지난 6월 한국관광공사가 일본 전역에 한달간 운영한 한국관광홍보카페(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과 일본이 양국의 관광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이하 문체부)와 일본 국토교통성은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구마모토와 후쿠오카 일원에서 ‘제31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와 ‘2016 한일관광교류확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과 일본은 양국 간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먼저 한일관광진흥협의회에는 한일관광교류 확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일본 구마모토 현과 대구광역시 등 양국 지자체와 관광업계가 추진 중인 외래 관광객 유치 정책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협의회에는 황명선 문체부 관광정책실장과 에비나 쿠니하루 일본 국토교통성 관광청 차장을 대표로 양국 관광공사와 관광업계 및 항공업계, 지방자치단체 등 각계에서 50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부 대표는 한일관광확대 교류 방안 협의서에도 서명할 계획이다. 협의서에는 △양국 관계의 기반이 되는 관광교류를 지속적, 안정적 추진 △양국 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구체적 연계 강화 △관광 위기 시 상호협력 강화 등의 내용을 포함될 예정이다.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거쳐 새로운 50주년을 맞는 첫해하는 의미를 더해 향후 양국은 ‘상호교류 1000만명’이라는 목표를 서로 공유하고, 공동협력을 강화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할 계획이다.



이어 한일교류확대 심포지엄에서는 ‘지방관광교류 활성화’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는 한일 양국 정부 대표와 카와타 모리히로 일본정부 관광국(JNTO) 이사장을 비롯해 일본여행업협회(JATA), 일본전국여행업협회(ANTA)등 양국 관광분야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다. 한국 측은 인천의 일본인 관광객 유치 정책과 제주·일본 관광교류 활성화에 대한 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또 일본 측은 기타규슈와의 관광교류 노력과 전시컨벤션 교류 확대 가능성에 대해 소개한다.

문체부 정채 담장자는 “‘이번 행사는 한일 관광교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을 계기로 고품격 지방관광코스 개발 등 매력적인 지방 관광지를 개발하고 집중 홍보해 관광교류를 증진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