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CVS 헬스, PBM 관행 조사로 반독점 압박 확대

by이은주 기자
2026.01.22 22:30:10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CVS 헬스(CVS)가 약국급여관리업체(PBM) 사업을 둘러싼 규제당국의 조사 강화로 새로운 반독점 압박에 직면했다.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CVS의 PBM 부문인 CVS 케어마크가 반독점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2일(현지시간) 벤징가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PBM이 약가를 낮추기보다는 오히려 인상하고, 시장 지배력을 활용해 경쟁을 제한하고 있다는 정치권과 규제당국의 오랜 우려를 반영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CVS는 독립 약국들이 제3의 저비용 처방 허브 서비스와 협력하는 것을 제한하며, 자사 계열 약국 서비스로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하원 위원회는 CVS가 독립 약국들에게 필팩(PillPack)이나 필(Pill)과 같은 외부 허브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경우 보험 네트워크에서 배제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해당 약국들의 존립 자체를 위협할 수 있는 강압적 전술이라는 지적이다.



다만 CVS는 이러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회사 측은 하원 보고서가 “오도적이고 부정확하다”며, PBM 사업을 통해 사기를 줄이고 약가를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월가에서는 CVS 헬스(CVS)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최근 3개월 기준 매수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며, 평균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 대비 두 자릿수 상승 여력을 시사하고 있다. 다만 규제 리스크가 단기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남아 있다.

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 CVS 주가는 0.87% 하락한 80.78달러에 개장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