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6.01.22 22:27:06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알리바바(BABA)가 반도체 설계 자회사 ‘티헤드(T-Head)’의 상장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개장 전 4% 가깝게 오르고 있다. 급성장하는 인공지능(AI) 가속기 시장에서 엔비디아(NVDA)에 도전하려는 중국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 오전 8시 24분 개장 전 거래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전일보다 3.76% 상승한 175.02달러에서 정규장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첫 단계로 티헤드를 일부 지분 소유 형태의 독립 사업체로 재편할 계획이다. 이러한 구조 조정이 완료되면 기업공개(IPO)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티헤드의 IPO 계획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최종적으로 인정받을 기업 가치 또한 미정이다. 하지만 최근 무어 스레드 테크놀로지 등 중국 경쟁 반도체 기업들의 펀딩과 상장이 큰 관심을 끌었던 점은 긍정적인 신호다. 이는 미국 기술의 대안으로 자국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려는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하는 것이다.
토마스 총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티헤드를 알리바바의 AI 자체 기술 패키지(풀스택 클라우드 인프라)의 자연스러운 확장으로 평가하며, AI 인프라와 깊게 통합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티헤드가 멀티칩 전략을 추구하며 그룹 내 다양한 사업 부문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알리바바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