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은주 기자
2026.01.20 23:58:57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AI 컴퓨팅 생태계 내 경쟁이 격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NVDA)와 브로드컴(AVGO)이 여전히 가장 강력한 장기 투자처라고 20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가 평가했다. GPU와 맞춤형 칩(ASIC) 간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서도, 두 기업 모두 AI 인프라 지출 확대의 핵심 수혜자로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주요 업체들의 성능과 비용을 비교하기 위해 ‘추론 비용 곡선’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알파벳(GOOG)과 브로드컴(AVGO)이 함께 개발한 TPU는 빠르게 비용 효율을 개선하며 엔비디아 GPU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아마존(AMZN)의 트레이니엄과 AMD 가속기는 상대적으로 비용 개선 폭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그럼에도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가 아키텍처 혁신 속도와 강력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바탕으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용 격차가 줄어들더라도 개발자 친화성과 범용성에서 GPU의 경쟁력은 쉽게 대체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편 브로드컴은 구글 TPU 협력 확대와 함께 맞춤형 AI 실리콘, 고급 인터커넥트 등 네트워킹 수요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구조적 요인을 근거로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AI 컴퓨팅 경쟁에서 여전히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오늘 반도체주는 일제히 하락세다. 현지시간 오전 9시 55분 엔비디아 주가는 3.50% 하락한 179.71달러에, 브로드컴 주가는 3.18% 하락한 340.51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