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사람 맞아?" 국중박, 분장놀이 본선 진출작 발표

by손의연 기자
2026.08.14 15:27:36

275팀 643명 참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
춘천·공주·대구·전주서 본선…19일 국중박 결선
유물 재해석한 분장·퍼포먼스로 지역과 세대 연결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14일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았던 ‘2026 국중박 분장놀이 전국편’의 본선 진출작 50팀을 발표했다.

‘국중박 분장놀이’는 우리 문화유산을 분장과 의상, 퍼포먼스로 새롭게 재해석하는 국민 참여형 국립박물관 행사로, 올해 처음 전국 단위로 확대 개최한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참가작이 접수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4개 권역에서 총 275팀 643명이 참가했다. 권역별로는 △중앙·제주·춘천 1권역 130팀 △부여·공주·청주·익산 2권역 57팀 △경주·대구·진주·김해 3권역 65팀 △광주·전주·나주 4권역 23팀이 접수했다.

올해 분장놀이는 작년 83개 팀 대비 3배가 넘는 참가자들이 신청하며, 전국을 아우르는 폭넓은 참여와 뜨거운 호응을 확인했다. 참가 신청이 가장 많이 몰린 1권역에는 130팀이 접수해, 타 지역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10팀을 추가 선발했다. 4권역의 경우 23팀이 접수했지만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본선 진출작 선발에는 전국 14개 국립박물관 직원 투표가 반영됐다. 심사는 참가 동기와 지역 연계성, 유물에 대한 이해와 표현력, 창의성과 재해석,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참여자도 늘고 작품의 완성도도 높아져 한 팀 한 팀을 두고 투표하기가 무척 어려웠다”며 “오는 9월 현장에서 펼쳐질 참가자들의 퍼포먼스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선발된 50팀은 9월 국립춘천박물관(9월5일), 국립공주박물관(9월6일), 국립대구박물관(9월12일), 국립전주박물관(9월13일)에서 본선 현장 무대에 오른다. 이어 9월19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결선을 통해 대상 등 최종 수상작이 가려진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전국 국립박물관과 관람객이 함께 만들어 가는 분장놀이는 유물을 매개로 지역과 세대를 잇는 축제”라며 “9월 분장놀이 현장에서 펼쳐질 참가자들의 빛나는 퍼포먼스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선 진출 50팀의 명단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