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메타 플랫폼스, 아태 정책 책임자 사임…규제 압박 속 리더십 변화

by이은주 기자
2026.01.20 23:27:04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메타 플랫폼스(META)의 아시아태평양(APAC) 정책을 총괄해온 사이먼 밀너가 사임한다. 역내 규제 환경이 한층 복잡해지는 가운데 나온 주요 리더십 변화다.

20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밀너 APAC 담당자는 2026년 상반기 회사를 떠나 전일제 업무에서 은퇴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12년 메타(당시 페이스북)에 합류해 영국, 유럽,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거쳐 아태 정책 책임자 역할을 맡아왔다. 향후 수개월간은 후임자 선임과 인수인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임은 메타가 아시아 전역에서 강화되는 규제 압박에 직면한 시점과 맞물린다. 호주의 미성년자 소셜미디어 이용 제한 추진, 베트남·인도의 데이터 보호 규제 강화, 대만·일본에서의 사기성 광고 대응 요구 등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젊은 인구를 기반으로 성장성이 큰 시장이지만, 규제 부담 역시 가장 큰 지역 중 하나라는 평가다.



한편 메타는 영국 도박위원회로부터 불법 도박 광고를 충분히 차단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이는 메타의 글로벌 규정 준수 리스크를 다시 부각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가에서는 메타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다수의 애널리스트가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중장기 성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9시 20분 메타 주가는 2.29% 하락한 606.03달러에 개장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