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완전체' 귀환에 뉴욕서 '아리랑' 떼창 터졌다
by김현식 기자
2026.03.26 17:48:23
6년 만에 완전체로 뉴욕 찾아
팬 이벤트 열고 신곡 무대 선보여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뉴욕을 뜨겁게 달궜다.
26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 미국 뉴욕 피어 17(Pier 17)의 루프탑에서 특별 이벤트 ‘스포티파이 X BTS : 스윔사이드’(Spotify X BTS: SWIMSIDE)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피어 17은 제이지, 에미넴 등이 공연을 펼친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빅히트뮤직이 함께 기획한 팬 이벤트다. 일곱 멤버가 완전체로 뉴욕을 찾은 것은 2018년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공연을 펼친 이후 약 6년 만이라 현장 열기가 남달랐다.
빅히트뮤직은 “관객들은 자발적으로 신보 수록곡 ‘바디 투 바디’(Body to Body)를 부르면서 방탄소년단을 기다렸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곡에 삽입된 한국의 전통 민요 ‘아리랑’ 후렴구인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까지 ‘떼창’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가죽 재킷과 청바지 차림에 노리개, 술띠, 박쥐문 브로치 등 한국의 전통적인 장신구로 포인트를 준 의상을 착장한 채로 현장에 등장했다. 이들은 “이곳은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했던 상징적인 장소다. 이 자리에서 미국 활동의 시작을 알리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밝혔다.
멤버들은 관객들과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하면서 근황과 앨범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신보 타이틀곡 ‘스윔’(SWIM)을 소개하며 “힘든 상황과 감정의 파도를 마주하더라도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모든 것을 헤쳐 나가듯 앞으로 나아가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스윔’, ‘노멀’(NORMAL), ‘2.0’ 등 여러 신곡의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멤버들은 “오랜만에 미국에서 공연을 하고 팬분들의 함성과 열기를 직접 느끼니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컴백 직후 국내외 음악 차트를 휩쓸고 있다. 타이틀곡 ‘스윔’은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3월 24일 자)에서 4일 연속 1위를 지켰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스윔’은 발매 첫날에만 1464만 4352회 재생됐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버터’(Butter)와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첫날 재생 수 대비 각각 1.3배, 1.9배 높은 수치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7일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해 활동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