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4.11.06 21:49:45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테슬라(TSLA)는 시가총액 1조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 자리에 오르게 되면서 테슬라 강세론자들에게는 꿈의 시나리오가 실현됐다”며 “테슬라에 엄청난 이익으로 시가총액도 1조 달러 문턱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들어 수익률 1%에 그치고 있는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전일 기준으로 8071억 달러다.
그는 단순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럼프를 지지했다는 점 외에도 트럼프 새 대통령이 완전 자율주행을 지지하며 이 역시 테슬라에 또 다른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이브스 연구원은 지난 10월 공개한 로보택시가 약 1년 정도 생산 등의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당초 머스크 CEO는 2027년까지 로보택시 생산에 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당시 밝힌 바 있다.
이어서 “궁극적으로 테슬라는 시장에서 가장 저평가된 AI관련주”라며 “이 부분이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에게 점점 더 많은 기회를 열어주게 될 것”이라고 아이브스 연구원은 기대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47분 개장 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보다 12.67% 급등한 283.30달러에서 출발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