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미래에셋證, 회사채 수요예측에 8700억원 주문

by김연서 기자
2026.02.05 16:56:02

2000억원 모집에 8700억원 주문
기업어음 등 채무상환에 사용
“증시 호조 힘입어 실적 개선…
금융시장 변동성은 모니터링 필요”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미래에셋증권(006800)(AA)이 총 2000억원을 목표로 진행한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4배가 넘는 수요를 확보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2000억원을 목표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87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 별로는 2년물 300억원 모집에 1900억원, 3년물 1200억원 모집에 5800억원, 5년물 500억원 모집에 10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희망 금리 밴드로 민평금리에 ±30bp를 가산한 수준에서 제시해 2년물 +9bp, 3년물 +9bp, 5년물 +5bp 등 한 자릿수 오버금리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이번 회사채 발행 대표주관은 NH투자증권, KB증권, SK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채무상환자금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2월 만기가 돌아오는 15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과 2300억원 규모의 선순위사채 등이 대상이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는 미래에셋증권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기평은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실적 대응력에 대해선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윤민수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2025년 들어 증권업계는 금리 하락 등 금융환경 개선과 주주 친화적 제도 변경 등에 따른 증시 호조에 힘입어 대형사를 중심으로 상품운용 및 위탁매매 수지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금리가 최근 상승세로 반전한 가운데, 소비 위축, 부동산PF 시장 침체 등에 따른 경제성장률 둔화 및 미국의 관세정책이 촉발한 보호무역주의 확산 추세 등을 감안 시 국내증시를 포함한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도 높은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업황 추이와 더불어 업계 전반의 실적 가변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