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美정부, 로봇 산업 가속 계획에 관련주 개장 전 강세

by이은주 기자
2025.12.03 23:28:12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로봇 산업 성장을 가속하기 위한 정책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며 테슬라(TSLA)가 3일(현지시간) 개장전 강세다. 현지시간 오전 9시 26분 기준 테슬라 주가는 0.72% 상승한 432.25달러에 개장을 준비 중이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은 최근 로봇 기업 CEO들과 연이어 만나 업계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행정부가 내년 중 로봇 산업 관련 행정 명령 발표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로봇 테마주들은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브 로보틱스(SERV)는 7%, 리치테크 로보틱스(RR)는 8% 급등했고, 테라다인(TER)도 1% 올랐다.



이와 관련해 미 상무부는 “로봇 및 첨단 제조업은 핵심 생산을 미국으로 되돌리는 데 필수적”이라며 산업 육성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로봇 육성 계획은 5개월 전 발표된 정부의 AI 가속화 전략에 이은 조치다. 미 교통부는 연내 로봇 산업 태스크포스 설립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공화당은 국방수권법(NDAA)에 국가 로봇위원회 신설안을 포함시키려 했으나 최종안에서는 제외됐다. 다만 다른 입법 노력들이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