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자조금 “돼지고기 먹으며 다이어트 할 사람 모이세요”

by김형욱 기자
2018.10.29 23:40:40

11월1일까지 ‘한돈 다이어트 체험단’ 14기 40명 모집

‘한돈 다이어트 체험단’ 14기 모집 포스터.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오는 11월1일까지 돼지고기를 먹으며 다이어트하는 ‘한돈 다이어트 체험단’ 14기 4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돈자조금은 돼지고기가 ‘다이어트의 적’이 아니란 걸 알린다는 취지에서 7년째 체험단을 운영해오고 있다. 참가자는 11월10일부터 12월15일까지 매주 한돈 안심, 뒷다릿살 등 고단백·저지방 부위 1㎏를 무료로 받고 체중 감량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매주 토요일 체험장에서 정국현 국제피트니스전문가협회 대표를 비롯한 전문 트레이너가 다이어트를 돕는다. 체성분 분석 회사인 ‘인바디’와 손잡고 참가자의 체성분 데이터도 제공한다. 한돈자조금은 매주 미션 우수 수행자를 선정해 소정의 경품을 준다. 또 체험이 끝난 후 남녀 MVP와 우수상, 우수 팀을 선정해 인바디 용품과 한돈선물세트 등 경품을 준다.

참가 희망자는 한돈자조금 홈페이지 공지를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당첨 결과는 6일 같은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하태식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한돈 저지방 부위를 활용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국민의 건강한 생활에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조금(self-help fund)이란 특정 품목 농업인과 생산자단체, 유통업자가 그 품목의 이익을 위해 조금씩 돈을 걷어 운영하는 사단법인 형태의 기금이다. 정부도 모은 기금만큼을 추가 지원하는 만큼 공공 기금의 성격도 있다. 한돈 농가가 모인 한돈자조금도 다양한 한돈 알리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