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은주 기자
2025.12.02 23:45:13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보잉(BA)이 제이 말라베 재무총괄책임자(CFO)의 발언을 계기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말라베는 UBS 콘퍼런스에서 “보잉의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히며 생산·재무 전망을 업데이트했다.
2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말라베는 올해 중으로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보잉은 2026년 737과 787 기종의 인도량이 2025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무 측면에서는 2025년 약 20억 달러의 자유현금흐름(FCF) 유출을 예상하지만, 2026년에는 한 자릿수 초반대의 플러스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다만 법무부(DOJ) 관련 벌금 반영은 2026년으로 밀릴 예정이다.
또 방산 부문은 한 자릿수 후반대 마진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100억 달러 수준의 현금 창출 목표도 제시했지만, “아직 주주 환원 논의 단계까지는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지시간 오전 9시 40분 기준 보잉 주가는 내부 인사의 긍정적인 전망 발언과 함께 6% 급등한 198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