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예진 기자
2025.04.29 23:43:20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제트블루항공(JBLU)은 여행 수요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다수 항공사들과 함께 올해 전체 실적 가이던스를 철회했다.
이 소식에 2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5분 기준 제트블루의 주가는 전일대비 2% 하락한 3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배런즈에 따르면 제트블루는 지난 분기 조정 주당순손실이 0.59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주당순손실 0.63달러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제트블루는 지난 1월까지는 예약이 견조했으나, 2월 들어 약화되기 시작했고 3월에는 더 악화됐다고 밝혔다.
다만 상황은 2분기에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마티 세인트 조지 제트블루 사장은 “비성수기 여행 수요 둔화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 시기의 예약 흐름은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신뢰 약화에 더 민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항공업계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측정하는 지표인 ASM당 수익(단위 수익)은 2분기에 3.5%~7.5%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제트블루는 현재의 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연간 실적 전망은 재확인하지 않기로 했다.
제트블루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4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