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델 테크놀로지스, 트럼프 호평·대규모 기부 훈풍…개장 전 강세

by이은주 기자
2025.12.02 23:24:49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델 테크놀로지스(DELL)가 마이클 델 부부의 대규모 기부 소식과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지지 발언에 힘입어 개장 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오전 9시 20분 기준 개장 전 거래에서 델 주가는 전일 대비 약 2% 상승한 134달러 수준에서 거래를 준비 중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마이클·수잔 델 부부는 미국 어린이 2500만 명에게 각 250달러씩 투자 계좌를 개설해주는 총 6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기부를 발표했다. 이는 정부의 ‘Invest America’ 프로그램을 보완하는 형태로, 중위소득 15만 달러 이하 지역 아동들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마이클 델은 이번 조치로 대상 연령대 미국 어린이의 약 80%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소셜 플랫폼을 통해 이를 직접 언급하며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해당 계좌는 만 18세 이후 교육·주택·저축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시장에서는 이번 발표가 델의 기업 이미지와 투자 심리에 단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