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작년 연결 순익 6824억…전년비 16%↑
by박정수 기자
2026.02.05 16:27:35
국내외 증시 회복에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
WM 고객자산 200조·영업익 1조원 돌파
DCM·ECM·트레이딩 전 부문 고른 성장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이 지난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국내외 증시 상승과 탄력적인 자산배분 전략에 힘입어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을 비롯한 주요 영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순이익 6823억8542만원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조1482억원으로 30.6% 늘었고, 영업이익은 9115억7100만원으로 16.8% 증가했다.
KB증권 관계자는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등 주요 영업 부문의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자산관리(WM) 부문에서는 고객 총자산 200조원, 총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디지털 채널 기반 자산 증대 마케팅 강화와 금융상품 플랫폼 편의성 개선을 통해 디지털 수익성이 확대됐으며, 적시적 상품 공급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자산 증대와 균형 잡힌 WM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기업금융(IB) 부문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기업금융 중심의 안정적인 실적 기반을 유지하며 시장을 선도했다.
채권자본시장(DCM) 부문은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누적 주관 금액 및 건수에서 시장 1위(블룸버그 기준)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주식자본시장(ECM) 부문은 초대형 기업공개(IPO)인 LG CNS의 성공적인 상장을 포함해 총 11건의 IPO를 완료했다. 아울러 9건의 유상증자를 주관하며 IPO 및 ECM 전체 주관 실적 상위권을 유지했다.
인수합병(M&A)·인수금융 부문은 국내외 우량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9건을 기반으로 시장 선도 지위를 이어갔다. 미래 성장 동력인 M&A 사업에서는 해외 크로스보더 딜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국내 증권사 가운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프로젝트금융(PF) 부문은 수도권 및 광역도시 중심의 우량 딜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딜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
트레이딩 부문은 운용 전략과 시장 대응력 강화로 주식 및 전략자산 운용 수익이 확대됐으며, 플로우 비즈니스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
KB증권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 상승과 탄력적인 자산배분 강화로 주식 운용 수익이 확대됐다”며 “우량 기업 중심의 선별적 투자로 메자닌 등 전략자산 수익이 늘었고, 외환(FX)·구조화 상품 등 플로우 기반 수익과 탄소·AI 운용 등 신규 비즈니스 수익도 성장했다”고 말했다.
홀세일(Wholesale)은 부문 내 연계 비즈니스 활성화와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추가 수익원을 확보하고 세일즈 경쟁력을 강화했다. 글로벌 세일즈 플랫폼 확장과 국내 상품·서비스 다양화를 통해 수익 기반도 확대됐다.
KB증권 관계자는 “주식형 펀드와 대차잔고 운용자산(AUM) 증가로 국내·글로벌·파생 LP 수익이 확대됐고, PBS 비즈니스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도 제고됐다”며 “위탁영업 및 매매 경쟁력 강화와 블록딜·자사주 거래 확대로 글로벌 인바운드 하이터치(high-touch)와 국내 기관주식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