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은주 기자
2025.12.04 23:48:34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
스노우플레이크(SNOW) 주가가 4분기 제품 매출 성장률이 29%에서 27%로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4일(현지시간) 장중 급락세다.
현지시간 오전 9시 40분 기준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10.67% 하락한 237.02달러에 거래 중이다.
회사는 대형·장기 계약에 적용한 할인 정책이 매출 반영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리다르 라마스와미 CEO는 “대규모 계약에는 더 유리한 가격을 제공하지만, 이는 즉각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3개 이상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최근 출시된 AI 기능의 빠른 도입률이 긍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회사는 앤트로픽과의 2억 달러 규모 장기 계약도 발표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현재 매주 7,300개 이상의 기업이 AI 기능을 사용하고 있으며, 새롭게 출시한 에이전틱 AI 솔루션 ‘Snowflake Intelligence’는 출시 한 달 만에 1,200개 고객을 확보했다.
3분기 매출은 12억1,000만 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동종업체 Datadog·Confluent·MongoDB의 강한 실적 이후 투자자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쳤다는 평가도 나왔다.
스노우플레이크는 4분기 제품 매출이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3분기 성장률 29%에서 소폭 둔화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