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5.07.23 22:07:37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소프트웨어 기업 SAP(SAP)는 2분기 엇갈린 실적을 기록하면서 23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8시 57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SAP 주가는 4.4% 하락한 292.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SAP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50유로로 예상치 1.43유로를 넘어섰다. 전년 동기에 기록한 1.10유로에 비해서도 큰 폭의 성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매출은 20억3000만유로로 예상치 90억9000만유로를 밑돌았다.
도미니크 아삼 SAP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빠르게 약세를 보인 것이 실적 수치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SAP는 유로화로 실적을 공시해 달러 약세는 미국에서 발생한 매출을 환산할 때 수치상 감소로 이어진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실망 요인으로 작용했다. 2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51억3000만유로로 전년대비 24% 증가했지만 예상치 51억8000만유로에는 미치지 못했다.
SAP는 환율 영향을 제외한 연간 클라우드 매출 가이던스를 216억~219억유로 범위로 유지했다. 아삼 CFO는 “하반기에는 지정학적 상황과 공공 부문 지출 추이를 면밀히 주시하며 신중하게 낙관적인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