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대미투자특별법 특위 환영…"이달 내 입법 요청"

by김정남 기자
2026.02.05 16:24:12

한경협, 대한상의 등 경제6단체 성명
"25% 관세 현실화, 수출 막대한 타격"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경제계는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특별위원회 구성을 환영하면서, 이달 내 국회 통과를 요청했다.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5일 공동 성명을 통해 “미국의 관세 인상 가능성으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국회가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위를 구성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미투자특별법 특위 구성을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업들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국회 승인 지연’을 이유로 관세 인상을 위협하자, ‘국회 비준’을 주장하고 있는 야당이 국익을 위해 전격 양보하면서 특위가 꾸려졌다. 특위는 입법권을 갖는다. 오는 9일 본회의 의결 후 1개월간 활동한다.



경제6단체는 “미국의 예고된 25% 관세가 현실화할 경우 자동차, 바이오 등 산업 전반의 대미 수출에 막대한 타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관세 불확실성에 노출되지 않도록 특위의 조속한 합의를 통한 이달 내 국회 통과를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특별법으로 국내 기업들이 대미 투자를 차질없이 집행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경제계도 적극적인 투자와 수출 확대로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세번째)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두번째)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관련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