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전북 서남권 1GW 해상풍력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지정
by김형욱 기자
2025.02.12 23:54:47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전라북도와 지역 주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전북 서남권 1기가와트(GW) 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자체 주도로 입지를 발굴해 지역 주민과 어업인,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지역을 집적화단지로 지정해 혜택을 주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집적화단지로 지정된 곳의 발전사업은 한국전력공사에 공동접속 설비 구축을 신청할 수 있고,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의 수익원인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시세에서 최대 0.1의 가중치를 받는 혜택이 뒤따른다.
전북도는 산업부가 2020~2024년 추진한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지원 사업에 참여해 36억원의 산업부 예산 지원 아래 부안·고창군 해역 내 1.4GW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지자체 주도로 민관협의회를 꾸려 지역주민과 어민 등의 동의를 받으며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지정 요건을 갖췄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이곳) 집적화단지 사업 시행자로 공공사업자를 선정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