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우아한형제들 합작법인 출범… 김봉진, 아시아 시장 총괄
by김무연 기자
2021.01.18 18:58:42
김 의장, 우아DH아시아 지분 45% 확보… 의장직 수행
한·일 등 아시아 14개국 DH 아시아 사업 총괄 예정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딜리버리히어로(이하 DH)와 우아한형제들이 합작 법인 우아DH아시아를 설립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은 우아DH아시아 의장을 맡아 DH의 아시아 사업을 전두지휘할 예정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회계기업규제청(ACRA)은 지난 11일 합작법인 ‘우아DH아시아(WOOWA DH ASIA PTE. LTD.)의 설립을 승인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합작법인의 의장 겸 이사를 맡았다. DH측에서는 글로벌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데이빗 피터-쟝 봥드삐뜨(David Pieter-Jan Vandepitte)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이사 명부에 올랐다.
우아DH아시아는 DH 자회사인 푸드판다를 운영 중인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홍콩,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및 태국 지역과 함께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고 있는 한국, 베트남, 일본 지역 등 아시아 14개 국을 총괄할 예정이다.
우아DH아시아 지분 총 200만주 가운데 김 의장은 89만9999주를 소유하고 DH가 100만1주를 소유했다. DH는 지난 2019년 말 우아한형제들 인수를 추진하면서 조인트벤처(JV)를 결성해 아시아 지역 사업을 김 의장에게 맡길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