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이체에 매도설…메타플래닛 "비트코인 안 팔았다"

by이정훈 기자
2026.08.13 14:09:56

亞최대 비트코인 트레저리 "비트코인 4만3000개 여전히 보유"
3시간 동안 3881BTC 이동엔 "일상적 커스터디 운영 과정"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전 세계에서 3번째,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트레저리 기업인 일본 메타플래닛(Metaplanet)을 이끌고 있는 사이먼 게로비치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제기된 비트코인 매도설을 전면 부인했다.

게로비치 CEO는 12일(현지시간) “이번 거래는 일상적인 비트코인 커스터디(수탁) 운영 과정이었다”며 “비트코인은 전혀 매도하지 않았으며, 회사의 보유량은 여전히 4만3000BTC”라고 밝혔다. 앞서 메타플래닛은 지난 11일부터 24시간 동안 총 5014BTC(약 3억2200만달러)를 여러 차례에 걸쳐 이동시켜 시장에서는 매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게로비치 CEO는 “해당 물량을 이동하는 데 소요된 네트워크 수수료는 약 8달러에 불과했다”며 단순한 지갑 관리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메타플래닛은 현재 아시아 최대이자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상장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이다. 메타플래닛은 현재 4만3000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매입금액은 약 44억1000만달러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약 6만3800달러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평가손실은 약 16억달러(원화 약 2조2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메타플래닛은 단순한 비트코인 매입을 넘어 관련 생태계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3월 메타플래닛 벤처스(Metaplanet Ventures)를 설립했으며, 향후 2~3년 동안 40억엔을 투자해 일본 내 비트코인 및 가상자산 인프라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메타플래닛은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10만BTC, 2027년 말까지 21만BTC를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