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알파벳 주가 급등에도 ‘중립’… 이유는? - 캔터피츠제럴드

by이은주 기자
2025.12.04 22:57:09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알파벳(GOOG)이 지난 한 달 동안 13%, 연초 이후 69% 급등하며 강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의 AI 성장 기대, 제미나이 3 출시, 메타가 구글 TPU 도입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 등이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그럼에도 캔터 피츠제럴드의 최고 애널리스트 디팍 마티바난은 보유(중립) 의견을 유지했다고 4일(현지시간) 벤징가가 전했다.

마티바난 캔터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는 제미나이3가 2026년부터 검색·AI·클라우드 전반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모델 구조에 대한 구글의 제한적 정보 공개를 지적했다. 그는 제미나이 3의 개선이 대규모 TPU 학습 확장, 알파이볼브 기반 효율성, 구글 서비스 데이터 활용 등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경쟁사들도 더 큰 인프라에서 모델을 훈련 중인 만큼, 6~12개월 내 격차가 좁혀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실제로 최첨단 모델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는 기간은 평균 60일에 불과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마티바난은 “중장기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최근 급등을 반영해 조정 위험이 있다”며 중립 의견을 유지한 배경을 설명했다.

다소 보수적인 월가 평가에도 현지시간 오전 8시 50분 알파벳 주가는 0.46% 상승한 322.10달러에 개장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