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5.12.02 22:13:35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기업 몽고DB(MDB)가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3분기 실적과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며 개장 전 거래에서 20%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오전 8시 9분 개장 전 거래에서 몽고DB 주가는 전일보다 23.57%나 상승하며 406.4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몽고DB는 3분기 주당순이익(EPS) 1.32달러, 매출액은 6억283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 각각 0.81달러와 5억938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서비스인 ‘아틀라스(Atlas)’의 고객 수는 전년 대비 5만1100명 이상에서 6만800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아틀라스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몽고DB는 2026회계연도 EPS 가이던스도 기존 3.64달러~3.73달러에서 4.76달러~4.80달러 범위로, 매출액은 기존 23억4000만 달러~23억6000만 달러에서 24억3000만 달러~24억40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루이스트 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몽고DB의 연간 가이던스 상향은 “이전 전망 대비 아틀라스 성장률 개선과 비(非)아틀라스 사업의 강세가 동반된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