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PC 출하량 7년 만에 500만대 넘었다

by피용익 기자
2021.02.17 21:58:51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국내 퍼스널컴퓨터(PC) 출하량이 2013년 이후 7년 만에 500만대를 넘어섰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지난해 국내 PC 출하량이 526만 대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455만1000대) 대비 15.7% 증가한 규모로, 전 세계 PC 시장 평균 성장률인 12.9%를 웃돌았다.



지난해 국내 PC 출하량은 데스크톱 PC 231만5000대, 노트북 295만1000대 등 총 526만6000대로 집계됐다. 이 중 가정 내 수요는 298만5000대로 전체 출하량 중 56%를 차지했다.

한국IDC는 “온라인 수업과 가정 내 엔터테인먼트 등 가정 내 컴퓨팅 디바이스 수요가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늘어났다”며 “휴대성·이동성 대신 가격 대비 성능이 우선 순위로 꼽히면서 가정 내 데스크톱PC와 두께 18-21mm 노트북 비중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반면 공공 부문의 수요는 2019년 윈도7 지원 종료에 따른 PC 교체가 완료되며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든 45만 대로 집계됐다. 교육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2020년 하반기 디지털 기반 교육 인프라 구축으로 전년 대비 19.4% 성장한 47만 대를 출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