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크레도, 올해 엔비디아·브로드컴보다 더 올라…깜짝 실적에 개장 전 '급등'

by이주영 기자
2025.12.02 22:01:23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크레도(CRDO)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하자 월가가 줄줄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크레도는 전일 10월 말 기준 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주당순이익(EPS) 0.67달러와 매출액 2억68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추정치 각각 0.49달러와 2억3467만 달러를 크게 웃돈 결과다.

강력한 AI 컴퓨터 연결용 케이블 및 칩을 제조하는 반도체 기업인 크레도는 AI 열풍 속에 자주 시장에서 주목 받지는 않았지만, 올해 들어서만 154%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NVDA)나 브로드컴(AVGO)과 같은 다른 반도체 종목들을 능가하는 성과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크레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65달러에서 240달러까지 상향 조정했다. 이는 크레도의 전일 종가 171.13달러보다 약 40%나 높은 수준이다. TD 코웬 역시 크레도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90달러에서 240달러로 올리며, 강력한 실적과 가이던스가 시장의 가장 높은 기대치까지도 만족시켰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1분 개장 전 거래에서 크레도 주가는 전일보다 15.48%나 급등하며 197.62달러에서 정규장 출발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