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5.04.24 21:59:39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완구업체 해즈브로(HAS)는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24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해즈브로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4달러로 팩트셋 기준 시장 예상치 67센트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8억8710만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 7억711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19.6%에서 25.1%로 대폭 상승했다.
해즈브로의 1분기 실적은 ‘매직 더 개더링’ 카드 판매 호조와 고수익 라이선스 사업의 확대로 이익률이 대폭 개선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해즈브로는 이와 함께 월트 디즈니(DIS)와 스타워즈 및 마블 제품에 대한 신규 장난감 및 게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8시 54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해즈브로의 주가는 7.5% 상승한 56.64달러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연초 대비 5.8% 하락했던 해즈브로 주가는 이날 발표를 기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